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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남부 국경 경계하던 이란군 14명 납치돼

현지시간 16일 새벽 4시쯤 이란 동남부 시스탄-바-발루치스탄 주와 파키스탄이 맞닿은 국경지대의 미르자베 검문소에서 경계 근무를 하던 이란군 14명이 괴한 일당에 납치됐습니다.

납치된 군인은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준 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 소속이 섞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외국 정보기관에 포섭된 반혁명적 테러조직의 간첩이 해당 부대에 침투해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며 "파키스탄 정부는 국경지대에서 암약하는 테러조직을 소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란군이 언급하는 '외국 정보기관'은 미국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를 뜻합니다.

혁명수비대는 피랍자를 추적해 구출하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과 파키스탄의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강경 수니파 무장조직 '자이시-알라들'이 납치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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