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자 골프 특급 신인으로 떠오른 임성재 선수가 모레(18일)부터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PGA투어 CJ컵에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 속에서 20살 막내 임성재는 안병훈, 김시우 등 선배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코스를 돌았습니다.
[임성재 (20세)/PGA 투어 신인 : 워낙 유명한 스타플레이어니까 (형들과) 같이 치기만 해도 저는 많이 보고 배우는 것 같아요.]
PGA 2부 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개막전 공동 4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이번 대회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PGA 투어가 가장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꼽은 임성재는 이번 대회 조 편성부터 파격 대우를 받았습니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와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가 임성재와 같은 조에서 1, 2라운드 맞대결을 벌입니다.
[임성재(20세)/PGA 투어 신인 : (두 선수와 같은 조) 너무 설레고 즐거운 거 같아요. 최대한 즐기면서 칠 생각이에요.]
궂은 날씨에도 연습 라운드부터 유료 관중이 입장해 PGA 투어 톱스타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총 상금 107억 원이 걸린 CJ컵은 페덱스컵 상위 랭커 60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컷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립니다.
박상현 등 코리안 투어 선수 5명도 꿈의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