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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한 번에 2조 날렸다…최강 전투기 무참히 파손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8.10.16 20:23 수정 2018.10.16 22: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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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미국의 F-22 랩터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F-22가 17대나 크게 파손됐습니다. F-22 전체 전력의 10%가량이 부서진 거고, 우리 돈으로 약 2조 원의 피해가 난 겁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공군 F-15 이글 전투기가 강풍에 뒤집혔습니다.

전투기를 보관하는 격납고는 지붕이 뜯겨나가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

안에 있던 전투기들도 잔해에 깔려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1주일 전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하면서 미 플로리다 틴들 공군기지에 있던 전투기들이 부서진 겁니다.

외교 전문 매체 디플로맷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17대도 함께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당 가격이 1억 4천만 달러나 돼 피해액은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틴들 기지에만 F-22 랩터가 55대 있었는데 33대는 허리케인 상륙 직전 다른 기지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2대는 유지 보수를 이유로 남겨 놓았습니다.

기지 안의 건물 대부분이 부서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틴들 공군기지 전체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윌슨/미 공군 관계자 : 시설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아직 부대 안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 공군이 보유한 F-22는 186대입니다.

이 가운데 10%가량이 허리케인 마이클에 부서진 것으로 나타나 전력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