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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이재명 특정 부위에 점 없다"…김부선 "밀실 검증"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는 배우 김부선 씨의 주장을 반박하겠다며 직접 병원에 가서 검증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몸을 살펴본 의사들은 점이나 또 점이 있던 흔적은 없다고 했는데 이 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격적으로 아주대병원을 찾았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가 제기한 의혹의 종지부를 찍겠다며 자진해서 신체 검증을 받았습니다.

김부선 씨는 이 지사 신체의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지사와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몸에 점이 없습니다.]

검증에는 아주대병원의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참여했습니다.

경기도청 출입 기자와 도청 관계자가 세 명씩 참관했지만, 이 지사의 몸을 직접 보진 않았습니다.

검증은 7분 만에 끝났고 의사들은 "이 지사 신체에 점이나 이를 제거한 흔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 용/경기도 대변인 : 특정 신체 부위에 점이 없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됐습니다. 시술 흔적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 지사 측은 검증 소견서를 경찰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김부선 씨 측은 "밀실 검증"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문재인 대통령 등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운전기사였던 김 모 씨가 오늘(16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김 씨는 이 지사 부인 이름의 영문 약자가 같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김 씨는 해당 계정은 잘 기억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계정으로 올라온 수만 건의 글과 이것을 리트윗한 계정들을 모두 추적해 실제 주인을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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