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2건의 전투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과 10대 소녀 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얀마 공군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부 마그웨에 있는 공군기지 인근에서 F-7 전투기가 이동통신 타워와 충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와 인근에 사는 10세 소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관리는 "짙은 안개로 시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며 조종사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채 변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곳에서 16㎞ 떨어진 지점에서도 전투기 1대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4월에도 F-7 전투기 1대가 기술적인 결함으로 추락했고, 6월에는 중국산 샨시 Y8 수송기가 안다만 해에 떨어져 1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에 추락한 F-7은 냉전시대 중국이 옛 소련의 미그-21을 기반으로 제작한 전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