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두 사람이 다섯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풀잎들'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보통 한국 영화가 언론시사회를 할 경우 감독과 주연 배우가 참석하는 기자 간담회가 연이어 치러진다.
그러나 '풀잎들'의 언론배급 시사회는 영화 상영만 했을 뿐 기자간담회가 생략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의 언론 인터뷰도 없다.
이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해외에서의 행보와 달리 국내에서는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풀잎들'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이후,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을 통해 북미 지역에도 공개됐다. 지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상영됐다.
영화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