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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자발찌 절단 해외도주 한국 50대, 태국 파타야서 검거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끊고 해외로 도주했던 성범죄자가 6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혔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자발찌를 끊고 해외로 출국했던 A 씨가 지난 13일 오후 파타야에서 관광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3월 25일 한국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지방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지 근 7개월 만입니다.

성폭행 등 혐의로 실형을 산 뒤 2014년 출소한 A씨는 7년간 위치추적 장치 착용 명령을 받고 그간 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당국의 보호관찰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25일 A씨의 전자발찌 위치신호 송수신이 중단됐고, 보호관찰소는 경찰에 추적을 의뢰한 끝에 그가 지방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도망간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국내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해외로 도주한 첫 사례로 주목받았던 그는 오사카를 거쳐 태국에 들어온 뒤 숨어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후 인터폴을 통해 A씨를 적색 수배했고 또 태국 입국사실을 확인해 현지 경찰에 체포 협조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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