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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인근서 낙서 발견

피폭지인 일본 히로시마현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인근 등에서 낙서가 발견됐다고 현지 주고쿠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위령비는 2차대전 당시 강제연행 등으로 일본에 끌려와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설치돼 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히로시마 원폭도 옆의 돌 벤치,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인근 쓰레기보관소 문, 원폭자료관 본관 담장 등 3곳으로, 영문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쓰여 있었습니다.

이들 낙서는 어제(15일) 오전 6시 15분쯤 경비원이 순찰 중에 발견해 히로시마시에 연락했습니다.

경찰은 경비원들이 전날 밤 10시쯤 순찰할 당시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지난 14일 밤 10시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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