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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본색 드러냈다"…주윤발 8100억 전재산 기부에 韓스타들도 극찬

"영웅이 본색 드러냈다"…주윤발 8100억 전재산 기부에 韓스타들도 극찬
8100억원 상당의 전재산 기부를 약속한 중화권 스타 주윤발을 향한 극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윤발은 최근 진행된 홍콩 매체 제인스타즈와의 인터뷰에서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라며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8100억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주윤발의 용기있는 소신에 한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개그맨 박명수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주윤발을 존경한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인 줄 몰랐다. 나도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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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역시 같은날 밤 방송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다.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며 "많은 연예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부 조금 한다고 까불었던 나부터 머리 숙이고 다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영웅이 보여줬네"라며 주윤발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주윤발은 '영웅본색', '첩혈쌍웅', '종횡사해' 등에 출연하며 홍콩 누아르 영화의 인기를 견인한 인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다. 한달에 800홍콩달러(한화 약 11만원)를 용돈으로 쓰고, 휴대전화를 17년이나 쓰다가 고장이 나서야 바꿀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그런 주윤발의 전재산 환원 발언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도성풍운2 스틸, '오늘밤 김제동' 방송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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