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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크롱과 정상회담…"제재 완화 통해 비핵화 촉진해야"

<앵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이르면 제재를 완화해서 비핵화를 더 촉진해야 한다며 프랑스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인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개선문 앞 공식 환영식에 이어 열린 한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함께 한반도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제재 완화를 통해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며 프랑스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단, 적어도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서야 한다며 전제를 달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돼야 한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추진력으로 북핵 문제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경제외교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여파로 EU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 잠정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예외 인정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에 이어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불 비즈니스 포럼과 필립 총리 오찬 등 경제 행보를 끝으로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내일 두 번째 방문지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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