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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 침입한 20대 구속…순찰차 부순 혐의도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 26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밤 8시 30분쯤 창원시 한 빌딩 1층 여자화장실에 타인 신체를 몰래 촬영할 목적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하자 불만을 품고 임의동행한 경찰서에서 순찰차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지난 6월 A씨가 저지른 추가 범행도 밝혀냈습니다.

A씨는 당시 창원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고 한 데 이어 해당 여성에 의해 발각돼 항의를 받자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A씨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며 "화장실에서 유사 범죄를 당했을 경우 직접 대면해 항의하기보다는 먼저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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