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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권, 32년 만에 '녹색→남색' 옷 갈아입는다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8.10.15 21:01 수정 2018.10.15 2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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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후년 도입을 목표로 새 여권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표지색이 남색으로 바뀌는 게 가장 눈에 띄는데, 그 때문인지 비슷한 색깔의 북한 여권이 갑자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공개한 새로운 전자여권 표지 시안입니다.

표지가 남색으로 바뀌었는데, 1안은 표면에 요철 가공으로 태극 무늬를 새겼고, 2안은 글씨 위치를 바꾸고 더 단순화했습니다.

지난 2007년 정부 공모전에서 뽑힌 서울대 김수정 교수의 작품을 기초로 보완한 디자인입니다.

지금 쓰이는 여권은 이렇게 초록색입니다.

그동안 기계판독 여권과 전자여권 등으로 내부의 형식은 바뀌기도 했지만 색깔 자체가 남색으로 바뀌는 것은 32년 만입니다.

시안이 공개되자 일부에서는 북한 여권과 비슷한 색이라며 최근 남북관계와 연관된 것이냐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권 디자인 변경은 11년 전부터 추진됐고 남색도 다른 나라에서 많이 쓰는 색입니다.

[권현지 : 옛날 여권보다 세련되어지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저 여권이면 커버 없이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창준 : 디자인도 그렇고 세련된 느낌이 들어서 밖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서 보여주기에 자랑스러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설문 조사 등을 거쳐 최종안을 정할 계획입니다.

새 디자인은 2020년 말부터 유효기간 만료나 분실 등으로 재발급하거나 신규 발급하는 여권에 적용되는데, 기존 여권도 유효기간 만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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