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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이혼 요구에 초등학생 아들에 "같이 죽자" 흉기 휘둘러

아내 이혼 요구에 초등학생 아들에 "같이 죽자" 흉기 휘둘러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초등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7살 심 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오늘(15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한 주택에서 9살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에 1cm 가량 상처를 냈습니다.

심씨는 중국 동포인 아내가 중국으로 건너 간 뒤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처를 입은 아들이 119에 신고를 했고 사건을 인계받은 경찰은 집에서 심씨를 체포했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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