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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내달 초 IMF와 구제금융 협상…중국 실크로드 빚도 공개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 신청을 결정한 파키스탄이 다음 달 초부터 이와 관련한 협상을 본격 시작합니다.

또 재정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국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한 부채 내용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보도를 보면 우마르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IMF 관계자가 구제금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을 위해 다음 달 7일 파키스탄에 온다며 구제금융 체제 기간은 3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마르 장관은 내년 6월까지 갚아야 할 부채가 90억달러, 약 10조2천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당장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120억달러, 약 13조6천억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지 언론은 파키스탄이 150억달러, 약 17조원 수준의 구제금융을 원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2013년 등 1980년대 말 이후 12차례 IMF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중국이 주도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다가 부채 급증과 외화 부족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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