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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40년간 생사 몰랐는데…문신 덕에 만난 삼 남매

무려 40년이 넘는 세월을 생사도 모른 채 살아온 삼 남매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새겨놓은 문신 덕분이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문신 덕에 상봉'입니다.

왼쪽 팔에 새겨진 똑같은 문신을 보고 기뻐하는 윤기태 씨, 현경 씨 남매. 42년 만에 만남인데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1975년 보육원에 맡겨졌고 이듬해 세 살 난 현경 씨만 홀로 미국으로 입양돼 생이별을 겪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된 현경 씨는 가족을 찾기 위해 특이한 모양의 문신이 있었다는 정보와 함께 자신의 사연을 한국 단체에 알렸는데요, 현경 씨의 사연이 소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가족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현경 씨의 첫째 오빠 태훈 씨의 지인이 이들의 가족사를 기억하고 제보한 겁니다.

이들의 아버지는 헤어지기 전에 직접 자식들 팔에 문신을 새겼다고 하는데요, 십자가 문신 밑에는 자신과 두 아들, 딸까지 가족 숫자만큼 점 4개를 함께 그린 거라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어린 자식에게 문신을 새겨야 했던 아빠의 심정은 어땠을까…" "웃는 모습이 누가 봐도 남매네요. 앞으로 가족과 두 배로 행복하시길" 등 축하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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