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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마무리…모레 새벽 한국 도착

<앵커>

네팔 히말라야에서 등반 도중 변을 당한 원정대원의 시신이 수습돼서 카트만두 국립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시신은 내일(16일) 저녁에 현지를 출발해서 모레 새벽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 수습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4일) 오전 마무리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이틀 만입니다.

사고 현장은 구조헬기가 착륙하지 못할 정도로 험지여서 구조팀이 상공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옮겼습니다.

좋아진 기상여건과 네팔당국, 현지 주민의 도움 덕분에 도착 3시간 30분 만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박영식/주 네팔 대사 : 4명의 마을 주민하고 현지 경찰 1명이 추가적으로 다시 내려가서 총 9명이 내려가서 시신을 먼저 수습했습니다.]

한국 원정대원들의 시신은 모두 카트만두 국립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애초 네팔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한 뒤 국내에서 합동 영결식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현지로 가는 항공편 마련이 여의치 않아 한국산악회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시신을 곧바로 한국으로 운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5명의 원정대 시신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저녁 네팔 카트만두 공항을 출발해 모레 새벽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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