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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이르면 다음 달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앵커>

남과 북을 잇게 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다음 달에서 12월 초 사이에는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한 남북 공동조사는 이달 하순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5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공동보도문, 발표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오늘 고위급 회담에서 착공식의 대략적인 일정을 포함한 7가지 합의가 담긴 공동보도문을 도출해서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남북은 동·서해선 철도, 도로를 연결하는 착공식을 다음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열기로 했는데요, 9월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연내 착공식'을 조금 더 구체화한 겁니다.

남북은 이를 위해서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은 이달 말부터,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은 다음 달 초부터 현지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동·서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은 추후 문서 교환을 통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이 외에도 주요 회담 일정이 잡혔습니다.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를 추진할 적십자회담은 다음 달 중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산림협력 분과회담은 1주일 뒤에 그리고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체육 회담은 이달 말에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문제를 협의할 장성급 군사회담은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삐른 시일 안에 개최하는 것으로 조율됐습니다.

또 북측 예술단의 남측 공연과 관련한 실무문제도 조속히 논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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