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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년 새 64배까지…인천, 주민참여 예산 대폭 확대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5일)은 인천시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주민참여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자치단체들이 앞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죠. 말 그대로 주민참여예산이 내년부터 크게 확대됩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 서구는 주민 신청을 받아 편성하는 주민참여 예산을 올해 3억 원에서 내년에 2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년 사이에 무려 64배 이상 늘어나는 셈입니다. 연수구는 올해 16억 원 수준이던 주민참여예산을 내년에 95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구와 계양구, 부평구 등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을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초단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지자체 주요사업 예산까지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정부의 제도개선과 병행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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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민선 7기의 슬로건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으로 확정됐습니다.

인천시는 시민 토론회 현장투표와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39%의 지지를 받아 새 슬로건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이런 계기를 통해서 시민들의 말씀을 많이 듣는 다양한 통로가 마련되고 함께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반영해 민선 7기 핵심 공약과 세부실천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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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의 체감안전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지방경찰청이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경찰청은 경찰청 본청이 주관한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전반적 안전도와 강도, 살인 같은 범죄 안전도 등 두 분야를 합쳐 70.5점을 기록해 울산경찰청과 함께 공동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해마다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같은 강력사건이 많이 보도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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