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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선언 이행" "통일 계기로"…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앵커>

남북 고위급회담이 지금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15일) 회담에서는 9월 '평양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논의되는데 북측의 철도·도로 공동조사와 같은 주요 일정이 결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남북회담 본부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네, 남북회담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회담이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북 수석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는데요, 먼저 양측의 모두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명균/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 9월 평양공동선언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 방도를 오늘 또 빠르게 합의를 봐서….]

[리선권/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 :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직접적 계기로 되게 하자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회담이 잘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양측은 수석대표 모두발언을 마치고, 전체회의를 오전 10시부터 56분간 진행했습니다.

또 11시 30분쯤부터는 수석대표, 그리고 실무대표 간의 접촉이 각각 진행됐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북측 철도·도로 공동조사의 일정이 구체화될 걸로 보입니다.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은 오늘 착공식 날짜가 나오는 건 이른 것 같다면서도, 공동조사 일정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개최 일자도 확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또 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산림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후속 논의 일정도 구체적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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