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수석대표, 17분간 접촉…평양 선언 이행 논의

오늘(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오전 11시 35분부터 17분간 접촉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은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7분간 실무대표 접촉을 가졌습니다.

남북은 앞서 오전 10시부터 56분간 전체회의를 열고,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한 각자의 전체적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위한 체육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걸로 예상됩니다.

남북이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과 평양예술단의 10월 서울 공연, 산림·보건의료 협력도 논의 대상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