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습니다.
유시민 신임 이사장은 오늘(15일) 서울 마포의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한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 신임 이사장은 특히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밝힌 뒤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 재개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노무현재단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유 전 장관을 이 대표의 후임 이사장으로 낙점했습니다.
4년 반 동안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맡아 온 이 대표가 당직 취임 후 사임 의사를 밝혔고, 후임으로 유 전 장관을 낙점해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장운석, 영상편집: 김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