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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 출발…철도·도로 공동조사 구체화

<앵커>

남북이 오늘(15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9월 '평양 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합니다. 북측의 철도·도로 공동조사와 같은 주요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 이제 곧 시작되겠군요?

<기자>

네, 예정된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반입니다.

먼저 오늘 아침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전 우리 측 수석대표의 각오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조명균/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 오늘 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북측 철도·도로 공동조사의 일정이 구체화될 걸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기로 했는데, 아직 공동조사를 시작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은 오늘 착공식 날짜가 나오는 건 이른 것 같다면서도, 공동조사 일정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개최 일자도 확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또 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산림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후속 논의 일정도 구체적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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