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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금융시장 불확실성 여전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금융시장 불확실성 여전
1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132.6원을 나타냈다.

0.4원 내린 1,131.0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장중 반등했다.

현재 국제금융시장은 환율 상승 요소와 하락 요소가 모두 있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먼저 지난주 중반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국채가격 하락)하고 미국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위험자산을 기피하는 심리가 급격히 확산했다.

이 영향으로 11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29일 이후 최고치인 달러당 1,144.7원까지 올랐다.

급락했던 미국 주식시장은 12일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였다.

또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 사이 이견이 있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작다고 발언하는 한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인터뷰에서 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하를 경고했다.

이번 주 후반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 있다.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앞으로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가치 상승 기대를 높인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주식시장의 패닉성 매도세가 진정되고 그에 따라 위험기피 심리가 둔화하면서 달러당 1,130원 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100엔당 1,010.57원으로 12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06.45원)보다 4.12원 올랐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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