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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첫 미세먼지 '나쁨'…먼지 농도, 어제보다 2배 높아

<앵커>

오늘(15일) 출근길, 아이들 등굣길에는 미세먼지 대비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나쁨'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먼지 농도는 어제보다 2배 넘게 높아집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 안개가 짙게 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5시 현재 전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37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이미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고, 그 밖의 지역도 서울 20 등 20에서 3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먼지 농도가 최고 2배 정도나 높은 겁니다.

낮 동안에는 먼지가 조금 더 늘어나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영서와 충청,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환경부는 예보했습니다.

특히 한낮에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는 데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 예상되는 것은 올가을 들어서는 처음으로, 지난 6월 25일 이후 112일 만입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 미세먼지 '나쁨'은 오래가지 못하고 오늘 오후 늦게, 중부지방부터 농도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미세먼지만 '나쁨'이 예상될 뿐 그 밖의 지역은 '좋음'에서'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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