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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안세현, 접영 200m에서 금빛 역영 스타트

한국 수영 여자 접영의 간판 안세현(23·SK텔레콤)이 전국체육대회 접영 2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습니다.

안세현은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 9초 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명실상부한 한국 접영 최강자인 안세현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안세현은 150m까지 줄곧 박수진(경북도청)에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에 매서운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안세현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접영 100m와 혼성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금메달을 노린 접영 200m에선 4위에 올라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이날 접영 200m 우승으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랜 안세현은 "아시안게임 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심리적,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다"며 "더군다나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기간이 아주 짧아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그래도 한국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심적으로 회복한 것 같다"며 "또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몸도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막판 역전극에 대해서는 "사실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국내 1인자 자리만큼은 놓치기 싫었던 부분도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세현은 곧이어 열릴 계영 800m를 포함해 접영 100m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립니다.

특히 접영 100m에서는 8연패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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