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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맹타·지태환 신들린 블로킹…삼성화재, 우리카드 격파

프로배구에서 타이스와 박철우, 송희채의 화력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잡고 2018-2019시즌 첫 경기를 좋은 분위기로 열었습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대1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우리카드를 상대로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던 삼성화재는 올해도 첫 만남부터 승리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28득점으로 팀 내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박철우가 20득점, 이적생 송희채가 16득점을 올렸습니다.

송희채는 삼성화재에서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공격 성공률 65.21%로 정밀 폭격 능력을 보여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삼성화재 센터 지태환은 12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9득점을 쓸어담아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우리카드는 V리그에 복귀한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37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으로 활약한 게 소득이었습니다.

아가메즈는 후위 공격 14득점, 블로킹과 서브 각각 3득점을 올려 이번 시즌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개인 통산 3호이자 역대 140번째 기록입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 3개와 아가메즈의 가공할 화력을 앞세워 25대20으로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2세트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블로킹을 앞세워 상대의 선택지를 줄였다.

지태환은 속공에도 가담해 연달아 득점을 올렸고, 손쉽게 25대19로 세트를 잡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패 분수령인 3세트를 잡은 건 삼성화재입니다.

삼성화재는 17대17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박철우가 아가메즈의 블로킹을 피해 절묘한 밀어 넣기로 리드를 잡았고, 타이스가 호쾌한 스파이크로 다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카드도 아가메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한성정이 더블 콘택트 범실을 저질러 흐름이 끊겼습니다.

4세트는 41대39로 듀스 대접전을 벌인 끝에 삼성화재가 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침착한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계속해서 듀스를 유지했고, 39대39에서 한성정의 서브 범실과 아가메즈의 네트 터치 범실 덕분에 겨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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