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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軍 운전병 버스운전면허 취득비용 일체 정부가 지원

내년부터 군 운전병이 버스운전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정부가 응시료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국방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장병 취·창업 활성화 대책'에 따라 이런 지원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육군본부와 협력해 버스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현역 운전병에게 운전적성 정밀검사 응시료 2만 5천원과 운전자격시험수수료 및 자격증발급비 2만 1천500원 등 총 4만 6천500원을 예산에서 지원합니다.

내년 지원 대상은 1만 500명으로 군에서 1만 명,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운전병도 500명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군에서 버스, 화물트럭, 중장비 등을 운전하는 운전병의 비율이 80%에 달하고, 이렇게 경험을 쌓은 인력의 버스운전면허시험 합격률도 70%를 넘을 정도로 높다"며 "개인에게는 취업 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운수업계에는 인력 풀을 넓게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어 '윈윈 정책'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지원액이 5만 원 남짓으로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일반인이 버스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학원비와 훈련비 등 260만 원가량이 필요한 만큼 지원 대비 효과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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