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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프랑스에 한반도 비핵화·평화 위한 협조 요청"

<앵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동포 간담회에 이어 오늘(14일) 밤에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관람합니다.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내일 열리는데, 현지 언론은 대북 제재 완화가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파리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을 확신한다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자 EU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입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북한 태도 변화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유엔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특히 프랑스를 설득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프랑스의 공식 승인도 카드가 될 걸로 분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방탄소년단이 함께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개선문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데, 대북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협력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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