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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탁구 남북 단일팀, 장애인 AG서 값진 은메달

장애인 체육 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탁구 남북 단일팀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오늘(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코벤션 안촐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6-7)에서 3승 1패의 기록으로 승점 7점을 얻어 5개 팀 가운데 2위에 올랐습니다.

장애 정도에 따른 등급별로 열리는 장애인탁구 단체전은 6개 팀 이상인 경우 풀리그를 치른 후 토너먼트를 치릅니다.

5개 팀 이하인 경우 풀리그를 해 4경기 승점으로 금, 은, 동메달을 정합니다.

이번 대회 TT6-7체급의 경우 코리아, 일본, 이라크, 중국, 홍콩 등 5개 팀이 나섰습니다.

단일팀 코리아는 리그전 첫날인 11일 이라크와 일본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고, 12일 홍콩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하지만 3연승 중이던 단일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최강' 중국에 2대 0으로 패하면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이번 남북 선수단은 장애인 체육 사상 처음으로 탁구와 수영에서 단일팀을 구성했습니다.

탁구의 경우 북측 선수 2명 모두 TT7체급을 받으면서 이 등급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됐습니다.

남측 박홍규(충북장애인체육회), 이세호(대전시장애인체육회)와 북측 김영록이 손발을 맞췄고, 복식조를 이룬 선수들은 한반도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차려입고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수영 계영 400m 34P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혼계영 400m 34P에서는 5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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