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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네팔 한국대사관 "히말라야 사고…내일 시신 수습 시도"

주 네팔 한국대사관 "히말라야 사고…내일 시신 수습 시도"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한국인 등반가 5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시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현지 악천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시신을 수습하려면 구조 헬리콥터를 띄워야 하는데 현지 날씨가 나빠 오늘은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일 새벽부터 현지 날씨를 고려해 수습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오늘 새벽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을 헬리콥터로 한 시간 거리인 포카라 시로 옮긴 뒤 다시 수도 카트만두 시로 운구할 계획입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헬리콥터를 띄우려고 했으나 강풍 등 악천후 때문에 실패했고, 오늘 새벽 잠시 날씨가 좋았을 때 소형 헬리콥터를 띄워 수색한 결과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소형 헬리콥터로는 시신을 옮기기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장비가 구비돼 있고 구조대원이 탑승한 중대형 구조헬기를 현장 인근에 대기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다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언제쯤 시신 운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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