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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우리 아이 비만 막으려면?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18.10.13 21:11 수정 2018.10.13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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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데요, 과연 그럴까요? 독일에서
어린이 5만 명을 추적 조사했더니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건강 라이프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만 세 살인 태호는 편식하지 않고 뭐든 잘 먹습니다.

키 1m에 몸무게 18㎏으로 또래 중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이영혜 :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고, 영유아 검진이나 진료 때 얘기해주시거든요. 활동량을 늘려주고 식사 습관을 조절해주면서 추이는 계속 보고 있죠.]

우유 대신 맹물을 마시게 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게 하면서 체중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출생 후 24개월까지는 키가 급격하게 자라는 시기라 먹는 양이나 종류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턴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독일 연구팀이 5만 명의 키, 몸무게 같은 데이터를 추적해봤더니 만 두 살 이전에 과체중이었던 아이 둘 중 한 명은 이후 정상 체중이 됐지만 만 세 살일 때 비만했던 아이들의 약 90%는 청소년기에도 비만하거나 과체중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취학 전 비만 지수가 급격히 높아지면 사춘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할 위험이 1.4배 더 높았습니다.

[조자향/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한 번 세포 수가 증가한다든가 변화가 생기면 계속 성인까지 지속하는 경우가 높다고 돼 있습니다. 지방 세포 자체도 많이 늘어나기도 하고.]

만 두 살부터는 지방 섭취를 전체 열량의 30%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또 TV나 스마트폰으로 영상 보는 시간을 줄여주고 하루 30분 이상 뛰어놀게 지도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