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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파손 심해…30m 떨어진 곳에서 시신들 발견"

<앵커>

네, 그럼 외교부 연결해서 사고 관련 소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최재영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그럼 먼저 사고 개요부터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곳은 히말라야에 산맥에 있는 구르자 히말 봉우리입니다.

이런 높은 산을 오르려면 중간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여기서 이제 본격적으로 산 정상에 도전하는데요, 어제(12일)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우리 등반팀이 사고를 당한 겁니다.

한국인 5명, 그리고 외국인 4명입니다.

현재까지 육안으로 8구의 시신이 확인됐고 아직 시신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명도 사망했을 것으로 외교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등반팀이 연락이 안 돼서 네팔 현지 가이드가 베이스캠프에 어제 올라가 봤더니 이미 베이스캠프는 심하게 파손됐고 베이스캠프에서 약 3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들이 발견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사고가 난 지점이 매우 경사가 가파른 곳인데, 어제 바람이 토네이도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시신은 눈으로 확인이 됐다고 하는데 그러면 수습도 된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아직 시신은 수습 중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쯤 헬기에서 김창호 팀의 시신 등은 눈으로 확인은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지역이 워낙 험한 곳이라서 바로 내려가서 시신을 수습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조 전문가가 시신을 수습할 예정입니다.

산악연맹은 수습대책반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고 외교부는 현재 시신 수습 장비가 구비된 헬기를 이용해 조만간 수습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교부는 앞으로 가족들의 네팔 방문과 장례절차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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