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 수습과 운구를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했지만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향후 가족들의 네팔 방문 시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어제 한국민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사진=히말라야타임즈 캡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