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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대사 "남북 군사합의서 내용, 美 정부 긍정적으로 검토"

조윤제 대사 "남북 군사합의서 내용, 美 정부 긍정적으로 검토"
조윤제 주미대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9·19 남북 군사합의서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윤제 대사는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 군사합의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어떻게 정리됐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질문에 "최근 미국 측에서 검토 의견을 마치는 과정에 있는 거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이 대체로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사는 '그렇다면 군사합의서 내용이 아니라 미국과 공유·소통하는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원 의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에게 '알면서도 모른다고 한다고 크게 화를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제가 보기에 당시 강 장관은 내용을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 대사는 남북 군사합의서 조율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미국 측으로부터 항의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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