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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유엔총회 군축담당 회의서 북미 간 설전 사라져"

군축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미국과 북한 대표 간의 '설전'이 사라졌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제1위원회 토론 사흘째인 지난 10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 발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최근의 외교적 관여를 토대로 진전에 희망을 품고 있지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를 달성할 때까지 대북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날 그의 북한 관련 언급은 이 한 마디가 전부였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도 11일 발표에서 "국제사회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했던 날들은 이제 지지와 환영의 갈채로 바뀌었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사실 등을 강조하며 미국이 이에 맞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원색적인 대미 비난을 하지 않았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이어졌던 지난해의 경우, 북미는 제1위원회 회의에서 서로 비판 발언을 이어가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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