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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할머니 전동휠체어 타고 경부고속도로 역주행

90대 할머니 전동휠체어 타고 경부고속도로 역주행
전동휠체어를 타고 실수로 경부고속도로를 향해 역주행하던 노인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어제(12일) 오후 1시 10분쯤 '할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3분 만에 출동해, 경부고속도로 경부톨게이트 부산 시내 방향 400m 지점 1차선 중앙분리대 옆에 전동휠체어에 타고 있던 94살 A 할머니를 발견하고 구조했습니다.

당시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이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A 씨는 "며느리와 함께 영락공원에 안치된 아들을 추모하려고 왔는데 며느리와 길이 엇갈렸다"며 "경찰관이 아니었으면 큰일이 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추모시설인 영락공원은 경부톨게이트 근처에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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