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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판문점서 군사 실무 접촉…JSA 지뢰 제거 등 점검

<앵커>

올해 남북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추진돼 온 일 중의 하나가, 무장 군인들의 경계가 상징적인 곳이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한다는 겁니다. 남북이 이를 위해 공동경비구역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어제(12일) 상황을 점검하는 남북 간 접촉이 있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어제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의실에서 군사 실무접촉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점검하고, 실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섭니다.

남측 조용군 육군 대령과 북측 엄창남 육군대좌 등 남북 각각 4명이 참석했습니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공동유해발굴지역에서의 지뢰 제거 작업 추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JSA 비무장화, 공동유해발굴과 도로개설, GP 시범 철수, 한강하구 공동조사 추진 등의 실무적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모레 15일에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협의하기 위해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북측과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를 하면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도 협의해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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