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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외교·국방 차관급회의…"중동평화위해 韓 역할해달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오늘(12일) 서울에서 첫 외교·국방 차관급 회의를 열어 양국 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 때 열린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하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반도와 중동 정세, 국방과 방산 분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한국 측 대표로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아랍에미리트 측 대표로 마타르 알-다헤리 국방부 차관, 칼리파 알-마라르 외교부 정무차관보가 각각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가 양국 모두의 국익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호혜적인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이 회의를 포함한 제도적 틀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한-아랍에미리트 간 특별 동반자 관계 발전 상황에 만족을 표시하며,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 등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중동 지역 평화 정착과 안정, 예멘 합법 정부에 대한 자국의 지지 입장과 인도적 지원 현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중동 문제의 정치적·평화적 해결, 대 테러와 극단주의 예방을 위한 아랍에미리트의의 긍정적인 역할과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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