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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한산성 문화제, 세계를 품는다

<앵커>

경기도 광주시의 남한산성 문화제가 오늘(12일) 개막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의 의미를 살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입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10월의 남한산성 주변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해발 500미터가 넘은 험준한 지형을 따라서 8킬로미터보다 긴 성벽이 구축돼 있습니다.

병자호란 당시 결사 항전의 현장이었습니다.

남한산성은 17세기 동아시아 성곽축조기술을 집대성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등이 반영돼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올해로 4년째를 맞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오늘부터 모레까지 남한산성 문화제를 엽니다.

이 기간 동안 남한산성의 문화 역사적 의미와 세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입니다.

[신동헌/경기도 광주시장 : 인조대왕께서 즐기시던 효종갱(해장국)이라든지 주먹두부라든지 먹을거리가 넉넉하고 또 볼거리도 넉넉하게 준비해 놓겠습니다. 많이 오셔서 가을의 기억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체험마당이 마련됐습니다.

이집트의 퍼즐 맞추기와 북극 낚시게임 같은 게임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의상과 맥주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됐습니다.

산성의 성곽을 트래킹 할 수 있는 성곽투어 마당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이밖에도 행궁 문화마당을 비롯해서 44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6억 원을 들여 남한산성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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