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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급 어종 다금바리 방류 11년째…어민에 도움 기대

<앵커>

제주 토착 어종이자 최고급 어종인 다금바리 방류 사업이 1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 방류사업이 그 성과를 보이면서 어민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로 쏟아진 치어들이 갯바위 사이로 재빠르게 숨어들어 갑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이 육상수조에서 100일가량 키운 다금바리와 붉바리 종자 4만 마리입니다.

[김복선/상모리 어촌계 해녀회장 :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 어민들 소득향상 되도록 잘 도와주세요 용왕님, 잘 도와주세요.]

특히 붉바리 종자가 방류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일입니다.

종자 방류는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량 종자 생산 연구가 성과를 보여 첫해 5천 마리였던 방류량이 올해 10만 마리까지 늘었습니다.

[강형철/제주해양수산연구원 미래양식연구과 : 정착성 어종이기 때문에 이동량이 많지 않아서 방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방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고급어종 위주로 방류량을 계속 증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금바리 종자가 2~3년이면 다 자라나기 때문에 실제로 어획량에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다금바리 어획량은 4년 만에 12배까지 늘었고 올해는 더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김상문/제주자치도 어선주협의회장 : 방류사업을 시작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많은 어업인들한테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다금바리보다 경제적 효과가 큰 능성어와 붉바리 방류량을 더 늘리는 한편 방류 효과에 대한 분석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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