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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15억 낙찰과 동시에 파쇄된 그림…"그래도 사겠다"

영국의 한 경매장에서 15억짜리 그림이 낙찰과 동시에 파쇄되면서 이 충격을 줬던 소식 들으신 적 있죠. 그 그림을 누가 샀다고 합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찢어진 그림~ OK!'입니다.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5억 원에 낙찰된 뱅크시의 작품이 낙찰봉 소리가 들리자마자 저절로 파쇄돼 예술계를 충격에 빠트렸었죠.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게 작가 뱅크시가 직접 벌인 일이라는 겁니다.

뱅크시는 지난 6일 액자에 파쇄기를 설치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파괴하려는 충동은 곧 창조의 충동"이라는 피카소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런 소동으로 낙찰자가 구매를 할지 아니면 혹시 고소를 할지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낙찰자의 선택은 놀랍게도 "104만 파운드를 모두 지불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림이 찢어졌을 때 매우 충격을 받았지만, 예술의 역사를 갖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구매 사유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 그림은 뱅크시의 파쇄 퍼포먼스가 더해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라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역시 예술은 의미 부여하기 나름인 듯." "10년 후 10배 뛴다에 한 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Snob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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