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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필귀정 믿는다"…경찰, 휴대전화 2개 분석 착수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에 대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늘(12일) 압수수색은 지방 선거기간에 이 지사가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 유포했다는 혐의로 여당으로부터 고발된 데 따른 겁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는 무관하다고 경찰은 선을 그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시장의 통신기계실과 행정전산실 등 4개 사무실에 40여 명의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택에서 휴대전화 2개도 압수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방송토론회에서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야당 측으로부터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가 친형의 강제입원과 관련해 당시 지시한 사항이 있었다면 관련 부서에 어떤 형태로든 문서 등의 근거가 남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해 공식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 되지 않던 사건입니다. 사필귀정을 믿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배우 김부선 씨와 연루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나 조폭 연루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친형의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분당 보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자택까지 자료확보에 나서면서 이재명 지사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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