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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는 면했다…9월 취업자 수 4만 5천 명 증가

<앵커>

마이너스에 빠질 우려가 나왔던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추석과 폭염 해소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증가하며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숙박, 음식점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증가 폭은 8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5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불황 속에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며 마이너스 지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소 개선된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재와 관련된 제조업, 식료품, 섬유 업종에서 미세하지만, 취업자가 늘었고 8월의 극심한 폭염이 해소된 점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업자 수가 9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는 등 고용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지난달에도 서민 일자리가 많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2천 명 줄었지만, 3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 감소하던 추세에 비해 감소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줄었고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에 추가 일자리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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