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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약해졌다지만…지금까지 6명 사망

<앵커>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이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뿌리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도 늘어나서 지금까지 6명이 숨졌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해일과 홍수, 강풍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플로리다 멕시코 비치입니다.

여름 휴가 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지만 지금은 제대로 서 있는 주택 하나 볼 수 없습니다.

[지역 주민 : 이런 일이 우리 집에 생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메이저 급인 4등급으로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마이클'은 앨라배마 남동부 지역과 조지아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최고 시속 250km에 달했던 '마이클'의 최고 풍속은 지금은 시속 80km로, 열대성 폭풍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재앙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남성 1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앨라배마까지 남부 3개 주에 걸쳐 총 83만 건의 단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플로리다 주 방위군 3천 500명과 구조대원 1천여 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이 지역을 다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마이클은 오늘(12일) 밤 버지니아 남동부 해안을 통과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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