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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 연속 폭락…트럼프 "금리 인상 탓"

<앵커>

미국 주식시장이 이틀째 오늘도 폭락했습니다. 어제(11일) 오늘 미 뉴욕증시 다우존수 지수는 1천4백 포인트 가까이 5% 넘게 빠졌습니다.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시장 폭락의 원인을 금리인상 탓으로 돌리며 미 중앙은행을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첫 소식은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가 오늘도 5백 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하락 폭은 1천4백 포인트에 육박합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57.31 포인트, 92.9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1% 상승에 그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지만 어제 급락으로 인한 투자 심리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12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는 데다 3분기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공격적인 팔자를 부추겼다는 해석입니다.

장 후반 미·중 정상이 다음 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미·중 무역분쟁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적었습니다.

증시 강세가 꺾이는 조짐을 보이자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미 중앙은행인 연준을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금리가 오르는 중입니다. 연준이 통제를 벗어나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호황을 이어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시장 강세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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