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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 동성애 혐오 폭행사건 잇따라

프랑스 파리 시내 한복판에서 동성애 혐오에 따른 무차별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뱅 미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파리 시내 레퓌블리크 광장 인근 한 음식점의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두 여성에게 지나가던 한 남성이 동성애 혐오 욕설을 한 뒤 한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

주위에 있던 사람이 폭행을 만류하는 사이에 이 남자는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경찰은 달아난 남자를 동성애 혐오 범죄 혐의로 쫓고 있다.

파리에서는 지난 6일에도 남자 동성 커플이 거리에서 입맞춤하다가 행인 2명에게서 동성애 혐오 욕설과 함께 마구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다.

프랑스에서 동성애 혐오 욕설은 법에 따라 처벌되는 범죄다.

프랑스는 1999년 시민연대협약(PACS)을 도입해 동성 연인 등 결혼하지 않은 커플에게도 법적인 부부와 똑같은 혜택을 주고 있으며, 2013년에는 동성결혼도 허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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