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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특별한 고양이들…강아지에게 젖 물리는 고양이, 안마 받는 고양이?

'세상에 이런 일이' 특별한 고양이들…강아지에게 젖 물리는 고양이, 안마 받는 고양이?
강아지에게 젖 물리는 고양이와 진동 안마기로 안마를 받는 고양이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특별한 고양이 두 마리를 소개되었다.

첫 번째로 등장한 고양이는 양천구의 한 슈퍼마켓에서 지내는 고양이 햇님이었다. 햇님이는 새끼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성묘였다.

그런 햇님이에게 특별한 점은 바로 6마리의 고양이와 1마리의 강아지인 복돌이까지 돌봐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햇님이는 복돌이를 진짜 자신의 새끼처럼 돌봐줄 뿐만 아니라 젖까지 물려주고 있었다.

복돌이는 유기견이 낳은 새끼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새끼 강아지였다. 보호자는 "그때가 마침 햇님이도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여서 온기라도 나눠주기 위해 햇님이와 새끼들 사이에 복돌이를 놔주었다"고 전했다. 그때부터 햇님이는 복돌이도 품기 시작했다.

수의사는 그런 햇님이를 본 뒤 "고양이는 자신과 다른 체취가 나지 않으면 품지 않는다"며 "젖까지 물린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으로, 진동 안마기로 안마 받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미순이가 등장했다. 거실에서 가족들이 안마기를 켜면 미순이는 조심스럽게 나와 안마기의 진동을 경계하지 않고 안마를 받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지진이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정도로 진동에 예민한 동물. 한준우 동물심리전문가는 "이런 고양이를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다른 고양이들에 진동 안마기를 가져가 몸에 대자 모든 고양이들은 도망쳤다. 하지만 미순이는 마사지를 즐기는 듯 진동 안마기에 기분이 좋다는 뜻의 몸짓을 보였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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