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미쳤다"…주가 폭락에 금리 인상 탓

미국 증시의 주가폭락을 놓고 연방준비제도가 "미쳤다"고 탓한 트럼프 대통령이 비슷한 뜻의 스페인어 말까지 쓰면서 연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주가폭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문제는 연준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제는 연준이라며 연준이 미쳐가고 있다(going loco)고 스페인어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폭스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연준이 너무 긴축적이며, 난 연준이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3% 이상 폭락한 것을 두고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는 연준을 탓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부터 끊임없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달러 강세에 대한 불만을 대놓고 표시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