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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유소 2차 합동 감식 완료…송유관공사 부실 관리도 본격 수사

고양 저유소 2차 합동 감식 완료…송유관공사 부실 관리도 본격 수사
고양 저유소 폭발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11일) 관계기관과 2차 합동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과 현장감식을 실시했습니다.

감식팀은 2차 감식에서 유증기 농도 분석 작업 등을 위해 유증 환기구 주변 공기를 포집했습니다.

잔디에 붙은 불이 유증 환기구를 통해 폭발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식팀은 또 유류탱크 시설의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3D 스캔 작업도 벌였습니다.

경찰은 어제 풀려난 스리랑카인 27살 D씨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출국정지 상태인 D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풍등을 날릴 당시 근처에 저유소가 있는 걸 알았는지 여부를 캐물을 예정입니다.

D씨는 저유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몰랐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저유소를 관리하는 대한송유관 공사 측의 과실과 안전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근무일지와 안전관리규정 관련 내부 문건 등 각종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입니다.

또 저유소 건설 당시 부실공사 가능성까지 살펴보기 위해 설계도면도 확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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