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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서해발사장에서 일부 변화 관측"

북한이 지난달 '평양공동선언'에서 폐기를 약속한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일부 변화가 관측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가 밝혔습니다.

38노스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앞서 관측된 발사대와 수직형 엔진시험대 해체 조치를 넘어서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발사대에 있는 연료·산화제 구조물·벙커 지붕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습니다.

지난 3월과 5월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발사대 연료·산화제 벙커의 지붕이 매끈하고 평평지만 7월 22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지붕의 외관에 변화가 있습니다.

이는 지붕 위에 물체가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붕의 일부가 해체된 것일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7월 22일 이래로 중단돼 8월 3일과 9월 27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추가적인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위성사진의 해상도가 떨어져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구조 변경인지 아니면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약속 이행으로 가는 추가적인 조치인지 분명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38노스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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